친환경 정제 기술 ‘에코튜브’ 공식 발표… 유해 화학물질 위험을 줄이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섬유 시장 개척

신소재 기업 멕스텍(MECS-TEK)이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를 친환경 방식으로 깨끗하게 만드는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높고 전기가 잘 통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하지만 기존 정제 공정에서는 황산이나 염산 같은 강한 산성 물질을 많이 사용했다. 이 때문에 공장 작업자가 다치거나 유독가스가 새어 나오는 중대재해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했다. 멕스텍은 독성 물질을 쓰지 않고도 99% 이상의 높은 순도를 뽑아내는 독자 브랜드 ‘에코튜브(ECCO Tube)’를 공식 선보였다.
위험한 화학물질과 폐수 걱정 없는 친환경 공정 혁신
기존의 정제 방식은 강산성 폐수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공장 장비가 쉽게 부식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기업에 큰 환경 처리 비용 부담을 주고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었다. 멕스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손을 잡고 무독성 화합물을 사용하는 새 정제 공정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을 원천 차단하여 공장의 작업 안전성을 대폭 높여준다.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과 대형 수요처들도 공장 안전과 친환경 전환을 위해 이 기술의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로봇 피부부터 착용하는 스마트 섬유까지 영토 확장
멕스텍은 이번 친환경 기술을 로봇과 스마트 섬유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탄소나노튜브와 아라미드를 섞은 차세대 슈퍼 섬유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더해지면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과 의료용 로봇에 들어가는 차세대 섬유 및 전자피부(E-skin) 센서의 성능이 크게 올라간다. KIST 및 KAIST 연구진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장갑과 착용형 센서는 미세한 압력과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멕스텍은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고 세계 첨단 소재 시장을 이끄는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